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서울시리즈] MLB 개막 1차전... 다저스, 샌디에이고에 5-2

기사입력 : 2024년03월20일 22:13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23:24

박찬호 시구 김하성이 받아... 김하성 3타수 무안타
오타니, 경기장 찾은 아내·어머니 앞에서 5타수 2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환하게 웃으며 한국에 온 샌디에이고와 다저스 선수들이 웃음기 싹 빼고 붙었다.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을 치렀다. 한국 야구팬은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 '명인 열전'을 만끽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 들어서며 헬멧을 벗고 관중을 향해 인사를 했다. 환호와 박수 소리가 고척돔에 울렸다. 과거 수없이 치고 달리던 친정팀 홈구장에 빅리그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김하성은 약간 긴장한 듯했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하성이 20일 열린 MLB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에서 배트를 휘두르고 있다. 2024.3.20 psoq1337@newspim.com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미국 야구팬이 20일 MLB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즐거워하고 있다. 2024.3.20 psoq1337@newspim.com

김하성은 다저스 1선발 글래스노우와 첫 대결에서 허리가 빠진 상태에서 배트를 휘둘러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엔 백핸드 포구후 1루 송구하는 멋진 수비로 관중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4회말 무사 1루에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나갔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선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7억달러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1선발이자 일본대표팀 선배인 다르빗슈와 겨뤘다. 오타니는 MLB 진출후 처음 다르빗슈의 공을 상대했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20일 열린 MLB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에서 안타를 쳐내고 있다. 2024.3.20 psoq1337@newspim.com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20일 열린 MLB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에서 밝은 표정으로 관람하고 있다. [사진 =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오타니의 첫 타석은 유격수 땅볼. 둘의 첫 만남은 다르빗슈가 이겼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빨랫줄 우전 안타를 뽑았다. 오타니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는 오타니의 어머니와 함께 1루 관중석에 앉아 남편의 안타에 밝게 웃었다. 오타니는 세 번째 타석에서 2, 3루 사이로 강한 안타성 타구 날렸으나 호수비에 잡혔다. 네 번째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로 잡힌 오타니는 8회초 마지막 타석에 좌익수 앞 안타를 쳐 이날 5타수 2안타를 남겼다.

경기 전 시구자는 다저스에서 활약했던 박찬호(샌디에이고 특별고문)였다. 포수는 김하성이 맡았다. 50세가 넘은 박찬호의 강한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존에 꽂혔다. 녹슬지 않은 피칭 솜씨에 박수가 쏟아졌다.

박찬호가 20일 열린 MLB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사진 =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경기장 밖 경비는 삼엄했다. 이날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하지만 경기장 안은 한일 야구팬의 응원 열기로 뜨거웠다. 류현진 부부가 경기장을 찾았고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우에하라 고지, 후지카와 규지 등 일본의 전설적인 투수들도 고척돔을 방문했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찰 특공대가 20일 MLB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 주변을 돌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2024.3.20 psoq1337@newspim.com

낯익은 유명인들도 경기장을 찾아 훈훈함을 더했다. 차은우, 옥택연, 티아라 지연 부부, 김경문 전 야구대표팀 감독도 관람했다. 주한 미국대사와 일본 대사는 나란히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가수 박정현은 미국과 한국 국가를 불렀다.

경기는 뒷심이 좋은 다저스가 이겼다. 다저스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서울시리즈 개막전에서 8회 안타를 집중하며 샌디에이고에 5-2로 역전승했다.

샌디에이고가 3회말 선취점을 뽑자 다저스가 곧바로 4회초 동점을 만들어 멍군을 불렀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희생플라이로 1점 보태 2-1로 도망갔다. 불펜 투수전으로 이어지다 8회초 다저스가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 2루에서 개빈 럭스의 타구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글러브 끈을 뚫고 지나가는 예상밖 상황이 벌어지며 3-2로 역전했다. 이어 베츠-오타니의 연속 안타로 5-2로 달아났다.

[서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다저스 선발 글래스노우가 20일 열린 MLB 서울시리즈 개막 1차전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2024.3.20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 다르빗슈는 3.2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비차책)하고 강판됐다. 총 72개의 공을 던지고 톰 코스브로브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 선발 글래스노우는 5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2실점하고 우완 라이언 브레이저에게 공을 넘겼다.  

psoq133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