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1일 오전 일본 도쿄 북쪽 수도권 지역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관측했다.
진원 깊이는 46㎞로 이바라키현과 사이타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사람이 서 있기가 불가능한 정도인 '7'을 포함해 10단계로 분류되며 사람의 느낌이나 주변 물체의 흔들림 정도를 나타낸다.
진도 5약은 선반의 식기류나 책이 떨어지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도쿄에서는 실내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는 수준인 진도 3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알렸다. 이바라키현에 있는 도카이 제2원자력발전소에도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정전으로 도쿄~나가노역 구간 도호쿠 신칸센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가 운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은 히라타 나오 도쿄대 명예교수는 "향후 며칠간 같은 정도의 지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1일 일본 이바라키현 남부에서 규모 5.3 지진이 발생했다. 지도에 X로 표시된 지역이 진원지. 노란 원은 진도 5약, 진파란 원은 진도 3, 연파란 원은 진도 2, 하얀 원은 진도 1 흔들림이 감지된 지역. [사진=일본 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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