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뉴스핌] 오종원 기자 = 현직 경찰이 지인에게 억대 돈을 빌린 뒤 수 년간 갚지 않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22일 충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아산경찰서 소속 경찰인 50대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2024.03.22 |
A씨는 지난 2021년 2월에서 6월 사이 부동산임대업자 B(38)씨에게 8차례에 걸쳐 1억 2000여만원을 빌린 뒤 샆지 않은 혐의를 받고있다.
당시 A씨는 지인 소개로 알게 된 B씨에게 진급 후 명예퇴직을 해 퇴직금을 받아 갚겠다며 돈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지난해까지 A씨로부터 3000만원 상당 이자를 받았으나 원금을 받지 못해 세입자들 전세보증금을 변제하지 못할 상황에 처하자 끝내 A씨를 검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 중인 내용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징계 착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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