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현장] '부산 남구' 박수영 "산은 이전 반드시 이룰 것...트램도 풀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일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현장 유세 동행 취재
與박수영 vs 野박재호…부산 현역 간 빅매치
"내부 분열 주의해야…尹·韓 시너지 효과 기대"
"남구는 큰 잠재력 가져…부산 최고로 만들 것"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4·10 총선을 앞두고 부산 남구가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초선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현 남구갑)과 재선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남구을) 간의 현역 간 빅매치가 성사됐기 때문이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일 뉴스핌과 만나 제1호 공약으로 산업은행 이전을 꼽았다. 그는 "남구가 발전하고, 부산이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수영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에 위치한 용호골목시장에 당색인 붉은색 점퍼를 입고 등장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박수영입니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좀 도와주십쇼"라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용호골목시당은 부산 남구갑·을 지역구 중 남구을에 속한 지역구로 당초 박재호 의원의 지역구다. 그러나 취임 이후 '국쫌만(국회의원 좀 만납시다)'를 매주 진행하며 지역구를 가리지 않고 시민들을 만나온 박수영 의원의 인기는 상당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22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하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용호골목시장에서 만난 시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3.22 taehun02@newspim.com

박수영 의원이 시장에 들어서자 그를 알아본 유권자들은 다가와서 반갑게 인사를 건넸고, 용호골목시장의 최대 현안인 '쿨링포그'를 이번에 꼭 설치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시장 유세를 마친 뒤 박 의원은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지지율 변동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로 상당한 위기 상황이었는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들어와서 상당히 역전을 시켰었다"라며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부산대병원을 패싱하는 바람에 저희 당에 매우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 최근 중앙에서 발생한 몇 가지 문제들로 인해 모든 지역구가 박빙 승부 지역구로 바뀌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산도 토착 민병대들이 움직여 백병전을 벌여야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이종섭 호주대사의 출국,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논란 등을 의미한다.

그는 "선거 과정을 쭉 돌아보면 국민들께서 내부 분열을 제일 싫어하시는 것 같다. 내부에서 싸움이 나면 안 된다"라며 "소위 '윤한(윤석열 대통령·한동훈 위원장)' 갈등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두 분께서 워낙 가깝고 승리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알고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봉합하고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종북좌파세력이 주류로 등극하려고 하는 것이 이번 총선의 메시지"라며 "이를 저지하는 것은 우리당 당원과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역사적인 책무라고 생각한다. 두 분도 그런 흐름을 알고 있기 때문에 금방 융합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1호 법안인 산업은행 이전에 대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반대로 인해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다수당이 되어 꼭 통과시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또 "남구을은 천혜의 자연 경관을 갖고 있다. 이기대공원이라는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가가 있는데, 개발이 더뎌서 외지 관광객들이 찾아오지 않는다"라며 "교통편의 경우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트램을 설치하는 등 이 일대를 부산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용호동의 경우 지하철이나 트램이 없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한데, 이 부분을 풀어내야 한다"고 부연했다.

[부산=뉴스핌] 김태훈 기자 = 22대 총선에서 부산 남구에 출마하는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용호골목시장 인근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03.22 taehun02@newspim.com

박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야 공천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공천은 전부 친명 변호사 등이 즐비한 사천이었다"라며 "여론조사 통계도 맞나라는 의심이 들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도 여러 번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상당히 시스템 공천이었다. 다시 말해 한동훈이라는 사람이 자신과 친하다고 해서 봐주거나 넣어주지 않았다"라며 "결국 안타깝게 용산에서 온 젊은 선수들이 많이 탈락했다. 또 검사들이 대거 공천될 것이라는 예상도 아닌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에 시스템 공천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부산 남구 유권자들을 향해 "부산 남구는 큰 잠재력을 가진 곳이다. 문화, 교육, 관광의 중심지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한 아쉬운 점이 있다"라며 "저는 해결사다. 판교 테크노밸리를 만들어봤고, 부산 남구갑을 부산 최고의 도시로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이제 남구갑·을이 합쳐졌기 때문에 용호동을 포함한 남구을 지역도 부산의 최고로 만들어 해운대를 제치고 부산 제1등의 도시로 복귀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일 잘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래야 남구가 발전하고 부산이 발전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