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IT 대기업인 텐센트(중국명 텅쉰, 騰訊)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10% 증가한 6090억위안(약 112조원)을 기록했다고 중국 동방재부망이 22일 전했다.
텐센트는 실적 발표회를 통해 순이익은 336% 증가한 1576억위안(약 29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매출액은 7% 증가한 1552억원, 순이익은 44% 증가한 427억위안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5분기 연속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6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마화텅(馬化騰) 텐센트 회장은 "숏폼 플랫폼의 유저 이용시간이 두 배 증가했고, AI 광고를 적용해 정확도를 높였고, 게임 매출에서 글로벌 시장 비중이 34%에 도달하는 등 텐센트는 지난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금액을 2022년도 490억 홍콩달러의 2배 수준인 1000억 홍콩달러로 높였다"고 말했다.
게임 부문의 경우 글로벌 매출액이 14% 증가한 532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중국 내 매출액은 2% 증가한 1267억위안을 기록했다.
또한 SNS 플랫폼인 위챗의 지난해 연말 기준 월간 이용자는 13억4300만명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텐센트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640억위안이었다. 2018년 이후 누적 R&D 투자액은 2696억위안이었다.
텐센트 본사 사옥 [사진 = 바이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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