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의힘 조해진 김해을 후보는 21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여 동안, 김해시 내외동에서 청년 창업가와 대학생 등 10여 명과 함께 치맥 간담회를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박해성(28) 김해청년센터장, 이종찬(31) 청년 사업가, 문정민(37) 사회적 기업가를 비롯해 취업준비생과 청년활동가, 대학생 13명이 자리를 함께해 창업과 취업, 거주, 청년지원정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조 후보의 두 딸도 자리를 함께 했다.
국민의힘 조해진 김해을 후보가 21일 오후 7시 김해시 내외동에서 청년 창업가와 대학생 등 10여 명과 함께 치맥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의 고민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조해진 후보 선거사무소] 2024.03.22 |
조 후보는 간담회에서 "나도 또래의 딸이 세 명 있다. 딸들과 매일 대화하고 하루 일과를 공유하고 있다"며 "청년 세대의 고민을 이해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주요 관심사는 단연 취업이었다. 한 청년이 다른 청년들에게 "김해시에 있는 중소기업에서 연봉을 얼마 받으면 일을 할 수 있겠나"라는 질문을 던지자 "연봉 4000~3000만원 또는 최저임금만 받아도 상관없다. 취업만 되면 좋겠다"는 답변까지 다양한 대화가 오고갔다.
조 후보는 이날 김해시청에서 이번 총선의 대표 공약으로 '국가산단 1곳, 공공기관 2곳, 대기업 3곳을 임기 내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건축 분야 사회적 기업가 문정민 씨는 "시에서 청년들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들은 대부분 직장에서 30~4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어 출퇴근이 불편하다"며 "저렴한 비용으로 직주근접을 실현할 수 있는 청년주택 모델을 제시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놨다.
노래를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조 후보는 "고교 시절 직접 시를 쓰고 곡을 붙인 게 20여 개 된다"며 "마음을 정화시키는 감성적이고, 감동이 있는 노래를 좋아한다"고 답하며, 얼마 전 딸들과 함께 불러 SNS에 올린 '밤양갱'이라는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기도 했다.
어릴 적부터 축구광이었다는 조해진 후보는 제일 좋아하는 축구팀을 묻는 질문에 영국의 '토트넘'을 꼽으며, 몇 년 전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펼쳐진 '한일의원친선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세 골을 넣은 일화와 뉴스보도 영상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조 후보가 진정한 독립투사"라며 박수로 화답했다.
대화를 마친 청년들은 "평소 멀게만 느껴졌던 정치인을 직접 대면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처음 만났는데도 격의 없이 대해주셔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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