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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클라우드, 엔비디아 등과 협력 'AI GPU 팜' 구축..."2026년 매출 8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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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금융·게임 영역 버티컬 특화 역량 결집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과 개방형 생태계 구축
부산·울산·경남 등에 신규 데이터센터 건립 고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공공·금융·게임 영역을 아우르는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오픈스택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에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한 초고성능 인프라 서비스를 융합하는 게 NHN클라우드 2.0의 핵심이다.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목표는 2026년 연매출 8000억 원 달성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NHN클라우드가 제시한 2.0 전략의 골자는 기존에 구축해온 버티컬 서비스 역량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력에 초고성능 AI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다.

NHN클라우드는 이를 위해 엔비디아, 그래프코어, 사피온 등과 협력해 99.5PF(페타플롭스)에 달하는 'AI GPU 팜'을 구축했다. 현존 데이터센터 전용 GPU 중 가장 빠른 엔비디아의 'H100' GPU의 경우,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00개 이상을 확보했다.

지난 2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NHN클라우드 2.0' 기자간담회 현장. [사진=NHN클라우드]

김 대표는 "AI GPU 팜은 고객에게 최첨단 AI 가속 인프라를 제공하는 동시에, NHN클라우드의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도 활용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컴퓨팅 자원을 기반으로 한국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4월 1일로 출범 2주년을 맞이하는 NHN클라우드는 공공 시장과 금융을 비롯한 민간 시장에서의 사업적 성과와 함께 200여 개 클라우드 서비스와 320여 개의 마켓플레이스 상품을 500개 이상의 파트너와 함께 5700여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공공부문 행정망 최초 연동, 온-나라 시스템 구현 등 클라우드 기술을 최초로 공공영역에 활용하는 선도 사업을 수행해 지난해 공공에서 진행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총 6개 중 4개 사업을 수주했다.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발표 중인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 [사진=NHN클라우드]

금융권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시작하고 규제·규정 준수를 갖춘 '금융 랜딩존'을 출시했으며, 민간시장에서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 다수를 확보하는 등의 기술 및 사업 성과를 거뒀다.

NHN클라우드는 'NHN클라우드 2.0' 전략을 실현할 전략 기지로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개소한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88.5PF의 초고속 연산능력과 107PB(페타바이트)에 달하는 용량을 갖춘 초대형 시설로, 현재 470여 개 기업·기관이 AI 기술 연구개발, 서비스 고도화 등에 활용하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탄탄한 물리적 기반에 더해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 다양한 AI 기술 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어 AI 얼라이언스를 구축해 생태계 확장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풀스택 AI CSP'를 목표로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멀티 AI GPU 팜' 등 강력한 인프라 역량을 활용해 자체 제공 중인 AI 플랫폼 'AI 이지메이커(AI EasyMaker)' 등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인공지능중심산업융합집적단지에 위치한 '국가 AI 데이터센터'. [사진=NHN클라우드]

김 대표는 "NHN클라우드는 개발부터 운영, 서비스 제공까지 AI 생명 주기 전방위에서 영향력을 펼치며 AI 인프라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강력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AI 2.0 시대에 적극 대응하며, AI 인프라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NHN클라우드가 판교 데이터센터(NCC1)를 10년 이상 운영하며 얻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이 전부 녹아든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센터다.

NHN클라우드는 초고성능 GPU의 무중단 운영을 위해 전력 공급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 서버 랙(Rack)당 전력밀도 15kW를 도입해 AI 특화 데이터센터로서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밀도의 3배 높은 수준이다. 또한 외부의 자연 바람을 이용한 기기 냉각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기 흐름의 간섭을 최소화하는 내부 건축으로 기기 냉각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노력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내부 전산실 모습. [사진=NHN클라우드]

아울러 NHN클라우드는 AI 수요 급증에 대비해 중장기적으로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을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도 고려 중이다. 김 대표는 "현재 여러 지자체와 데이터센터 구축을 논의하고 있다"며, "특히, 부울경 지역은 빠르게 성장하는 AI 및 ICT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NHN클라우드의 매출은 민간·기업 부문에서 기대치를 소폭 상회했음에도, 코로나 엔데믹 전환 이후 공공 분야 IT 예산이 당초 1700억에서 300억 수준까지 급감하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작년 대비 공공 부문의 투자 기조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26년 8000억 원 매출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는 변함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종합운영실 모습. [사진=NHN클라우드]

다음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내용을 정리한 내용이다.

▲경쟁사 데이터센터 대비해서 NHN 데이터센터가 차별화된 부분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저희가 구축한 데이터센터는 랙당 15kw의 고밀도 전력을 제공하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 데이터센터의 평균 전력밀도는 4.8kw 수준인데, 저희는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인프라 설계를 통해 3배 이상 높은 전력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앞선 사양이라고 자부합니다.

▲H100을 비롯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중인 컴퓨팅 인프라의 종류, 반도체나 GPU 등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엔비디아의 최신 H100 GPU를 비롯해 A100, V100 등 다양한 세대의 GPU를 도입했습니다. 여기에 그래프코어 IPU, 사피온 X220과 X330 등 여러 아키텍처의 가속기도 함께 구축해 폭넓은 AI 워크로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서버 가동 현황 및 보안 재해 복구 시스템 구축 현황, 데이터센터 활용 기업 현황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현재 판교, 평촌, 광주에 주요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며, 470여 기업이 NHN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각 리전 간 데이터 복제와 백업을 통해 재해 복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맞춤형 DR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보안 측면에서는 물리적 통제, 네트워크 격리, 데이터 암호화 등 다계층 방어 체계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친환경 기술이 있으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윤용수 기술리더 : 국가 AI 데이터센터에는 외기를 활용한 간접 프리쿨링 시스템을 도입해 냉각 효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전기·공조 설비의 용량과 운전 방식을 최적화해 PUE(Power Usage Effectiveness) 1.3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습니다. 장비 선정 시에도 온도 변화에 민감한 GPU 특성을 고려해 적정 사양을 엄선함으로써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 AI 서비스 기업이 누릴 수 있는 이점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고성능 인프라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 지원을 통해 GPU 등 고가의 장비를 무상 또는 할인된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AI 스타트업의 초기 인프라 투자 부담을 크게 경감시켜 줍니다. 충분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함에 따라 학습 시간도 대폭 단축되는 등 AI 개발 속도와 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NHN클라우드의 올해 사업 계획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크게 세 방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공공 부문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서비스형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지속 주도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는 금융권으로, 신한은행 등 핵심 고객사와의 대형 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한편 규제 장벽을 뚫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민간 영역에서는 게임, 이커머스 등 전통적 강점 분야의 확장과 더불어 AI 수요 기업 공략에 속도를 낼 것입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2025년부터 수익화 단계에 접어드는데, NHN클라우드 매출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시나요?
-김동훈 대표 : 국가 AI 데이터센터가 2025년부터 민간에 상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연간 500억 원 이상의 매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100 1개의 월 사용료가 1000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수천 대 규모의 GPU를 보유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잠재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 지원이 종료된 이후에도 경쟁력 있는 가격과 성능으로 수요를 창출해 나갈 계획입니다.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PUE) 목표치가 궁금합니다.
-윤용수 기술리더 : 국가 AI 데이터센터는 연중 쿨링 효과가 높은 광주 지역 특성을 활용해 PUE 1.3 이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체 운영 중인 판교 데이터센터 'NCC1'도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PUE 1.2 수준까지 낮춘 바 있습니다. 향후 친환경 설비 고도화와 지능형 관리 체계 도입 등을 통해 PUE 1.2대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에너지 효율은 비용 경쟁력뿐 아니라 탄소 중립 시대의 필수 요건이기에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AI 인프라 시장에서 NHN클라우드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김동훈 대표 : NHN클라우드는 고성능 GPU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봅니다. 단순히 하드웨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의 워크로드에 맞는 최적의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밀착 지원하는 컨설팅 역량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20년 간 쌓아온 클라우드 운영 노하우와 폭넓은 고객 기반, 그리고 네이버클라우드, 솔트룩스 등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대비 NHN클라우드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김동훈 대표 : 글로벌 기업들이 표준화된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한다면, NHN클라우드는 고객사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사가 처한 비즈니스 환경과 요구사항을 정확히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설계하고 밀착 지원하는 컨설팅 역량이 저희의 가장 큰 강점입니다. 또한 국내 시장과 규제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공공·금융 등 각 산업별 특성에 맞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NHN클라우드만의 차별점이 될 것입니다.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이 있으신지요?
-김동훈 대표 : 우선은 국내 시장에서의 역량과 경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무대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는 한편, 유럽이나 미주 지역의 유망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도 지속 모색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글로벌 통합 인프라 구축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K-클라우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선도주자가 되겠습니다.

▲NHN클라우드가 제시한 'AI 생태계 조성'의 구체적인 청사진이 궁금합니다.
-김동훈 대표 : NHN클라우드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기업, 스타트업, 학계, 연구소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하는 개방형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고성능 컴퓨팅 자원과 플랫폼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함으로써 연구개발 및 사업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AI 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대학·연구소의 원천기술, 스타트업의 애플리케이션, 대기업의 데이터와 도메인 노하우 등을 결합한 협력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추진할 것입니다. 네이버 등 AI 선도기업들과의 공동 기술 개발이나 오픈 API 연동 등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이를 통해 강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더 나아가 글로벌 AI 혁신기업, 연구자들과의 협력 채널도 확대해 한국이 명실상부한 AI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NHN클라우드가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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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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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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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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