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클라우드 보안에 '제로 트러스트' 필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클라우드가 'K-제로 트러스트 실증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보안 체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박관규 NHN클라우드 이사는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K-제로 트러스트 실증 사업 컨퍼런스'에서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제로 트러스트 모델의 핵심 요소 기술을 당사 클라우드 서비스 전반에 접목하고 최적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며, "단말과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아우르는 정책 기반 접근 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한편, 자동화된 보안 관제 체계를 구축했다"고 실증 사업의 성과를 소개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기업의 정보 자산을 보호하는 보안 모델 중 하나로, 명확한 인증 과정을 거치지 않은 모든 사용자, 기기 및 네트워크 트래픽을 신뢰하지 않고, 인증 후에도 끊임없이 신뢰성을 검증하는 방식을 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7월 ▲강화된 인증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 등을 핵심원칙으로 하는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1.0'을 발표한 바 있다.
박관규 NHN클라우드 이사가 14일 서울 GS타워에서 열린 'K-제로 트러스트 실증 사업 컨퍼런스'에서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
NHN클라우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추진한 'K-제로 트러스트 실증 사업'에 참여해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에 이를 시범 적용했다. 또, 제로 트러스트 구현을 위해 정보 유출 방지(DLP), 클라우드 접근 보안 브로커(CASB), 보안 웹 게이트웨이(SWG)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유기적으로 연동했다. 이를 통해 단말·사용자 신원·애플리케이션 간 연계를 통해 세밀한 접근 통제와 모니터링이 가능해졌다.
박관규 이사는 "실증 사업을 토대로 가시성과 상황 인식 역량을 크게 향상시켰고, 내외부 위협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물을 조속히 상용 서비스에 반영해 고객이 손쉽게 제로 트러스트 기반의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보 자산의 기밀성과 무결성을 완벽히 보장하는 프리미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 "제로 트러스트는 단순히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기업 전반의 보안 정책과 문화, 프로세스 측면에서의 변화가 요구되는 복합적 과제"라며, "고객사의 성공적인 제로 트러스트 전환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양태훈 기자] |
나아가 "국내 기업 실정에 맞는 컨설팅과 기술력, 그리고 빠른 대응력이 제로 트러스트 체계 구축의 성공 요건"이라며 "NHN클라우드는 앞으로도 제로 트러스트 모델을 고도화해 고객에게 한층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NHN클라우드는 앞서 올해 클라우드 시장을 전망하며 제로 트러스트를 비롯한 혁신적 보안 전략이 본격 확산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공공·금융 분야 핵심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 확대, AI·GPU 수요 증가 등을 메가 트렌드로 꼽으며, 이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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