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리창 중국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외국 기업의 중국시장 진출과 국제간 데이터 전송 분야에서 제기된 현안들을 면밀히 검토해 빠른 시일에 새 대책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우리는 각국 기업의 중국 투자와 중국 진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 개막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리창 총리는 또 중국이 생명공학 등 신산업 개발과 인공지능 및 데이터 경제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인플레율과 중앙정부 부채가 비교적 적어 추가적인 거시경제 정책 운용 여지가 남아있다고 말하고 지난 해 발표한 부채 리스크 진정 대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창 총리는 1조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정부채권 발행이 투자를 고취하고 경제성장을 안정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2월 기간 외국인의 중국 투자액이 20%가까이 감소하자 중국 정부는 19일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 이보다 앞서 중국 당국은 중국 진출 외국기업들이 가장 우려해오던 데이터 전송에 대한 일부 보안 규제도 완화했다.
경제 규모 세계 2위인 중국은 현재 부동산 위기, 지방정부 부채 가중, 생산과잉, 디플레 압력, 외국인 투자 감소의 역풍을 맞고 있는 상황이다.
리창 중국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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