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 금융위 상대 직무정지 취소 소송 중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SK증권이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소재 SK증권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이 통과됐다.
[서울=뉴스핌] 박정림 대표이사 [사진=KB증권] |
앞서 이사회 측은 "박 전 대표는 자본시장 전 영역의 총괄 책임자로서 탁월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사외이사로서 이사회에 참여해 후보자가 갖춘 다양한 경험과 식견이 SK증권의 성장, 발전 및 내부통제 시스템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표는 공시를 통해 "주주 및 금융소비자의 보호를 위하여 투명하고 객관적인 업무 수행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림 전 대표는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로부터 '직무정지 3개월'의 제재를 받았다. 현재 박 전 대표는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며, 만약 패소한다면 사외이사 임기를 채우지 못할 수 있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박정림 사외이사는 현재 징계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이며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결격사유가 없다"고 말했다.
stpoems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