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신임 감독으로 장소연 SBS스포츠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소연 해설위원은 1993년부터 2004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1996년 애틀랜타·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뛰었다. 1992년부터 2016년까지 선경인더스트리와 SK케미칼 배구단,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 한국도로공사 배구단에서 미들블로커로 활동했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신임 감독. [사진 = 페퍼저축은행] |
은퇴한 뒤로는 스포츠 케이블채널 SBS스포츠에서 오랜 기간 마이크를 잡고 해설을 진행해왔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장 감독은 화려한 선수 생활을 했고 다년간의 해설위원 경험도 지녀 여자 배구단과 선수들 이해도가 높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운영능력을 바탕으로 구단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원팀으로 만들어갈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적임자라고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장소연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감독으로 새로운 지도자의 길을 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기본에 충실한 배구를 통해 페퍼저축은행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의 조 트린지 감독을 선임하고 자유계약선수(FA) 박정아·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 등을 공격적으로 영입했지만 올 시즌 5승31패(승점 17) 최하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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