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등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기대감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선을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삼성전자 주가는 8만100원을 터치했다. 오전 10시54분 현재는 전 거래일 대비 1400원(1.79%) 상승한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중 8만원을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29일(8만200원) 이후 2년3개월 만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 깃발 [사진=뉴스핌DB] |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중순까지 7만원대에서 머물렀다. 하지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의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품을 언급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또한 지난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이 상승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에서 종가 기준 엔비디아(0.76%), 마이크론(6.28%) 등이 급등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HBM3, 3E 후발주자로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 하반기 대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고객사향 HBM 진입 및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을 고려할만 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전거래일 대비 9000원(5.31%) 오른 17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17만9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