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15억91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고위법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윤승은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올해도 고위법관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대법원은 28일 대법관을 포함한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법관들의 지난해 정기재산변동사항을 관보에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조희대 대법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새해 시무식에서 시무식사를 하고 있다. 2024.01.02 leemario@newspim.com |
재산공개 대상자는 총 141명으로, 재산이 증가한 인원은 114명, 감소한 인원은 27명이다. 대상자들의 재산총액 평균은 34억6100만원으로 전년도 대비 4억1100만원 감소했다.
조 대법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 24억3400만원을 보유했고, 예금과 증권도 각각 3억4000만원, 3800만원가량 갖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의 금융기관 및 건물임대채무는 총 13억1000만원이다.
윤 부장판사는 202억51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재산이 가장 많은 고위법관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이승련 서울고법 부장판사(176억9500만원), 문광섭 서울고법 부장판사(152억4700만원), 안병욱 서울회생법원장(144억9200만원), 강승준 서울고법 부장판사(111억6700만원), 김우진 서울고법 부장판사(106억1600만원), 윤태식 수원지법 부장판사(105억5900) 등이 100억원 이상을 신고했다.
대법원에서는 서경환 대법관(55억5300만원), 노정희 대법관(47억5200만원), 신숙희 대법관(40억8700만원), 권영준 대법관(37억1500만원), 오석준 대법관(33억9200만원)이 3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했다.
또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25억4700만원, 이흥구 대법관은 24억9500만원, 오경미 대법관 20억5200만원, 노태악 대법관 20억3000만원, 이동원 대법관 18억1100만원, 엄상필 대법관 14억5000만원, 김선수 대법관 11억9000만원, 천대엽 대법관 3억15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특히 천 대법관은 임상기 수원고법 수석부장판사(1억2400만원)에 이어 고위법관 중 두 번째로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hyun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