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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현장] '충청 선대위원장' 정진석 "국회 세종 이전, 역사적 호기 잡아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28일 18:48

최종수정 : 2024년03월28일 18:48

충청권 후보 '총선 필승 결의대회' 현장 동행
"여당이 충청 판세 주도…수도권까지 바람 불 것"

[세종=뉴스핌] 송기욱 기자 = "세종시로의 국회의사당 완전 이전 공약이 우리 충청인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공약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들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8일 세종시 국회의사당 예정 부지에서 '총선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뉴스핌은 이 자리에서 충청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만났다.

[세종=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이 28일 세종 국회의사당 예정 부지에서 열린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3.28 oneway@newspim.com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명문화하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특별법', 국회법 개정안,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3개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법 개정안은 국회법이 본원 설치로 돼 있기 때문에 그 조항을 삭제하는 법안"이라면서 "정부조직법의 경우 세종시를 정치,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개발 사업을 관찰할 행정수도건설청을 신설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국회 이전과 관련해 "기업 균형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은 물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역사적인 호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충청 중심시대, 충청 전성시대를 우리 국민의힘으로 열어가자"고 외쳤다.

현장에는 계속된 비에도 비교적 많은 지지자들이 모였다. 전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추진 공약을 발표한 직후라 지지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 지지자는 "세종이 정 의원 말처럼 중심지가 된다면 서울에 수도권이 있는 것처럼 인근 지역도 함께 발전해나갈 수 있지 않겠나"라며 기대를 보였다.

한편으로는 "우리 지역에서 이재명을 몰아내야 한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는 지지자도 있었다.

[세종=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의원이 28일 세종 국회의사당 예정 부지에서 열린 '총선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03.28 oneway@newspim.com

정 의원은 이날 기자와 만나 "야당이 갑자기 내놨다고 하는데, 우리는 오래 전부터 이 계획을 차근차근 논의해 왔고 한 위원장과도 만나 깊이 논의한 끝에 내놓은 것이 전날의 공약"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이곳 부지가 여의도 국회의사당보다 2배나 크다. 이 곳에 정부 부처가 다 내려오고 국회도 이전하게 되면 명실공히 정치행정의 수도로서 그 기능이 완성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토의 중심인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이 정치도 서로 통합하고 상대방은 존중하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민주의회주의의 본령이 지배하는 의회로 거듭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4년 전에 우리가 (충청에서) 20대 8로 졌었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서는 과반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며 "이후 판세는 아마 국민의힘이 충청권 판세를 주도하게 되고 이 바람이 들불처럼 번져 수도권까지 북상해 대반전의 불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을 가르는 건곤일척의 승부"라면서 "이재명 대표를 도와 대통령을 끌어내리려는 세력과 대통령을 도와 지역발전, 나라의 전진을 꾀하는 세력의 대결"이라고 정의했다.

특히 "임기가 절반도 지나지 않은 우리 충청도 출신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려서 뭘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어내린 것도 모자라 또 다시 국정 마비를 꾀하려는 민주당 세력에게는 한 표도 줘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정 의원은 공주·부여·청양에서 6선에 도전한다. 그는 "공주, 부여, 청양 유권자들에게 양자택일이 요구될 것이다. 주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지역 발전과 대한민국의 전진을 이룩하려는 소명을 제게 주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승리를 확신한다"고 했다.

[세종=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 충청권 후보들이 세종시 국회의사당 예정 부지에서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에 게시된 선거문구. 2024.03.28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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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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