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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번엔 '슈퍼루키' 황준서 앞세워 7연승

기사입력 : 2024년03월31일 18:30

최종수정 : 2024년04월01일 08:38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황준서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한화가 7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31일 kt와 대전 홈경기에서 선발투수 황준서의 호투와 노시환, 페라자의 홈런 등 장단 18안타를 앞세워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황준서. [사진=한화]

만 18세의 황준서는 5회까지 삼진 5개를 잡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아 프로 첫 승을 신고했다. 고졸 신인 투수가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역대 14번째이다. 한화에서는 2006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다.

왼손 투수인 황준서는 최고 시속 149㎞의 직구와 130㎞ 안팎의 스플리터, 110㎞ 안팎의 느린 커브를 섞어 던져 투구 스타일도 류현진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화 타선은 2회 2사 후에만 7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2회에는 지난해 홈런왕 노시환이 우월 3점 홈런, 3회에는 페라자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3연패를 당한 꼴찌 kt는 포수 장성우와 김준태가 교체되면서 지명타자 강백호가 8회 수비에서 마스크를 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 잠실 KIA 9-3 두산...KIA 서건창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1도루

지난해 LG에서 방출된 뒤 KIA로 이적한 베테랑 서건창이 원맨쇼를 펼쳤다. 서건창은 0-0의 투수전이 계속된 5회 2사 후 좌중간 안타로 치고 나간 뒤 2루 도루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최원준의 좌전안타 때 귀중한 선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서건창. [사진=KIA]

서건창은 3-0으로 앞선 7회에도 볼넷으로 나간 뒤 홈을 밟았다. 5-0으로 앞선 8회 무사 2루에선 우월 2루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고, 김호령의 좌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9회에도 1사 1, 3루에서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만들었다.

4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3득점 1도루의 맹활약. 서건창은 이적 후 첫 안타, 타점, 득점, 도루를 모두 이날 기록했다. KIA는 5승 1패로 한화에 이어 2위를 지켰다.

◆ 사직 NC 8-7 롯데...NC 연장 11회 김형준 결승 2루타

양 팀이 5시간 넘는 연장 혈투 끝에 NC가 7-7로 맞선 연장 11회 초 1사 후 서호철이 볼넷을 고른 뒤 김형준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는 11회말 선두타자 레이에스가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나머지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NC는 5승 2패로 3위, 롯데는 1승 6패로 9위.

◆ 고척 키움 8-4 LG...키움 김휘집-송성문 2타자 연속 초구 홈런 진기록

지난해 꼴찌 키움은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주말 3연전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개막 4연패 후 2연승. 선발 헤이수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헤이수스. [사진=키움]

키움은 3-0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에서 김휘집이 LG 바뀐 투수 박명근의 초구 직구를 노려 좌월 만루홈런을 날렸다. 다음 타자 송성문도 초구 직구를 우월 솔로홈런으로 장식했다. 두 타자가 연속으로 초구 홈런을 날린 것은 KBO리그 통산 31번째 진기록이다.

LG는 9회 김현수의 3점포에 이어 딘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4점을 쫓아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 대구 SSG 4-3 삼성...전의산 연장 11회 결승홈런, 오승환 패전

SSG이 3-3로 맞선 연장 11회 전의산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삼성과 주말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전의산은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SSG은 3연승을 달렸고, 오승환이 무너진 삼성은 5연패에 빠졌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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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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