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 몰아친 코다, 포드 챔피언십 우승... 3개 대회 연속 정상에
이미향 최종 합계 17언더파 공동 3위... 한국 시즌 첫 승 또 실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공동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1번홀(파4)과 3번홀(파4)서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전반 2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를 달리던 11번홀(파4)에서 큰 실수가 나왔다. 1m도 안되는 파 퍼팅이 빗나갔다. 더 짧은 보기 퍼팅마저 홀컵을 핥고 나왔다. 김효주는 15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를 범해 선두권에서 멀어졌고 한국 시즌 첫 승도 물 건너갔다.
김효주. [사진 = 게티이미지] |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바이 KCC(총상금 225만 달러) 최종일 1언더파 71타에 그치며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이날 버디만 7개를 잡고 맹추격한 넬리 코다(미국)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안았다. 시즌 3승이자 통산 11승이다.
코다는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개의 트로피를 휩쓸며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1월에 열린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 이어 지난주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했고 이번 포드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넬리 코다. [사진 = LPGA] |
코다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아시안 스윙' 3개 대회에 쉬었다. 전략적으로 시즌 초반 미국에서 개최하는 대회만 집중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한 것은 2016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 이후 8년 만이다. 주타누깐 이전에는 2013년 박인비,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연승을 기록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이미향이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3타 차 공동 3위에 올랐다. 안나린, 김세영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고 신지은이 공동 30위, 임진희가 공동 35위에 오르며 대회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