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막판 줄잇는 선심성 공약...선거 후 어떻게 주워담으려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최소로 수십조 재정 투입돼야 하는 '한 표 위한 공약'
유권자, 오히려 공약 실행 않길 바라는 '역설적 상황'
"공짜 점심은 없다"…투표 전 공약 꼼꼼히 살펴 봐야

[서울=뉴스핌] 온종훈 정책전문기자 = 4·10 총선이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거대 양당이 경쟁하듯 선심성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그것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보편적 돈 퍼주기' 공약이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정확히 얼마큼의 재정이 투입돼야 하는지 가늠이 안될 뿐더러 최소로 잡더라도 수십조 원의 나랏돈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어느 쪽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공약(公約)이 실제 실행되어 경제나 나라살림에 재난적 상황이 발생하게 하기보다 선거 후 유야무야 하면서 실현되지 않는 공약(空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서는 '역설적 상황'이다.

1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가 불과 열흘 안쪽으로 다가오면서 선심성 공약 경쟁은 여야를 안 가리고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 시작 전날인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에서 이재명 대표 주재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본사회 5대 공약'을 발표했다. 출생 기본소득, 기본주택, 대학 무상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지원 등이 골자다.

민주당이 선관위에 제출한 정책공약집에는 결혼·출산·양육 패키지 정책(출생기본소득)과 요양병원 간병비 건보 적용, 경로당 점심 제공, 기본주택 100만호 등 정책이 개별적으로 담겨 있다. 하지만 기본사회 공약이라는 이름을 달고 한 데 묶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이목을 잡아끌기 위해 이 대표의 '기본 시리즈' 브랜드를 달고 확대해 새롭게 내놓은 것이다.

여기에 민주당 공약집에는 없던 '대학 무상교육'이 포함 됐으며 이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국립대·전문대 전액 무상, 4년제 사립대 반값등록금 실현 등을 기본사회 공약에 포함시켰다.

이 대표는 앞서 지난 24일 "민생경제 비상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 모두에게 1인당 25만 원, 가구당 평균 10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4년전 총선에서 나온 긴급생계지원금을 이름만 바꿔 다시 반복한 셈이다.

문제는 고물가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한다는 명분이지만 돈을 풀어 물가를 잡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되기 힘든 발상이다. 이 때문에 "눈속임 공약"이라는 비판이 여권 뿐 아니라 야권에서도 제기되고 있다. 가구당 1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경우 최소 13조원의 돈(재정)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된다. 

[당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사진)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2일 충남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2 leehs@newspim.com

국민의힘도 이 같은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선거운동 시작일인 지난 28일 육아용품·가공식품 등 생활 밀접 분야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10%에서 5%로 낮춰주겠다고 공약했다.

대상품목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이 관리하는 100대 생활용품을 기준으로 1년 시행할 경우 1조원의 세수 결함은 불가피하다. 급등하고 있는 서민 생활 물가를 잡기 위한 방편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있지만 이를 위한 수단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나라살림살이에서 세율을 건드리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위원장은 여기에 이날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3∼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이도 국민의힘 공약집에 포함돼 있지 않은 내용이다.

오히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내용과 비슷하다. 지난해 1월 교육부는 만 3~5세 교육비를 전액 무료화 하는 방침을 담은 업무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 위원장이 이날 함께 발표한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 세액공제'는 지난달 민주당이 총선 공약으로 발표한 내용이다.

크게 보면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전 국민 재난지원금 등 선심성 공약으로 치고 나가니 소수 여당인 국민의 힘도 비슷한 방향 이지만 상대적으로 재정 투입규모가 낮은 정책들을 모아 선거 막판 공약으로 내놓고 맞대응하는 양상이다. 개혁신당 등 중도 진영의 정당들이 "정책들이 닮아가고 있다. 그럴 거면 민주당과 단일화 하라"고 비꼬는 논평을 내놓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선심성 공약의 부담은 선거후 유권자인 국민이 오롯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 선택의 결과에 대한 부담과 책임도 져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다. 투표장에 가기 전에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하겠다. 낡은 얘기 같지만 "돈(경제)의 문제에 공짜점심은 없다"는 원칙에는 예외가 없다.

ojh111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육군 보병 소대장 '상사'도 맡는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육군이 보병대대 소대장 직위를 상사까지 확대한다. 육군은 17일 "보병대대 중대별 3개 소대 중 1개 소대장 직위를 기존 소위·중위에서 상사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개편으로 각 중대 3개 소대 가운데 1개 소대는 부사관이 지휘하게 된다. 보병 소대는 통상 30여 명 규모로 구성되는 전투 수행 최소 단위다. 나머지 1·2소대장과 중대장 이상 지휘관은 기존처럼 장교가 맡는다. 지난 3월 26일 전북 익산 육군부사관학교에서 열린 26-1기 부사관 임관식에서 신임 부사관들이 정모를 던지며 임관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 육군 제공] 2026.06.18 gomsi@newspim.com 육군은 그동안 보병부대 부사관을 부소대장으로만 운용해왔다. 소대장 직위를 편제상 정식으로 부사관에게 부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위 구조 변경은 편제와 보직 기준에 동시에 반영된다. 육군 관계자는 "병역자원 감소 등에 대비한 중장기 병력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장기보직을 통해 전투임무 수행능력과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초급장교 인원 감소에 따른 지휘 공백 대응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최근 병 복무 인원 감소와 간부 획득 구조 변화에 맞춰 부사관 역할을 확대해왔다. 국방부는 병력 감축 기조에 따라 간부 중심 전력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육군은 2020년대 들어 부사관 정원과 장기복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이번 조치로 소대 단위 지휘 체계는 일부 조정된다. 육군은 부사관 소대장 보직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gomsi@newspim.com 2026-06-18 13:38
사진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 200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글로벌 K팝 오디션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가 예선 진출자 200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경쟁의 막을 올렸다.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마이 케이팝 스타'는 국적과 나이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글로벌 오디션이다. 지난 12일 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외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총 60개국에서 지원자가 몰리며 글로벌 규모를 입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포스터. 2026.04.09 alice09@newspim.com 예선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진출자는 총 200팀이다. 국내 참가자 100팀, 해외 참가자 100팀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브라질, 프랑스 등 총 37개국 출신 참가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 진출자들은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로 구성됐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은 물론 SNS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해외 K팝 커버 아티스트 등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참가자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개인 참가자뿐 아니라 듀엣,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도 진출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오는 22일부터 공개된다. 뉴스핌 공식 유튜브와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되며, 총 200팀의 무대가 20일간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상 공개가 모두 마무리된 뒤에는 대중 평가가 진행된다. '마이 케이팝 스타'는 전문 심사위원 없이 시청자가 직접 우승자를 결정하는 100% 대중 참여형 오디션으로 운영된다.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본선 진출자 30팀이 선정되며, 참가자의 실력뿐 아니라 대중성과 화제성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된다. 대회는 온라인 영상 예선,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국내 참가자 2위부터 10위까지는 각 2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이 지원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 및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K팝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다양한 특전이 마련돼 차세대 K팝 스타를 꿈꾸는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6-17 17: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