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파죽의 7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대전 연고 한화이글스의 우승을 기원했다.
이장우 시장은 1일 오전 열린 확대간부회의와 도시철도망 구축 등 기자회견에서 한화이글스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한화이글스를 응원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1일 한화이글스 유니폼과 모자를 쓰고 기자회견에 나선 이장우 대전시장. 2024.04.01 gyun507@newspim.com |
이 시장의 '깜짝' 이벤트는 최근 한화이글스가 부진의 늪을 벗어나 1위를 달리면서 대전시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자 이뤄진 것이다.
오렌지색상의 유니폼과 야구모자를 쓰고 확대간부회의를 진행한 이장우 시장은 복장을 그대로 갖추고 기자들 앞에 서며 지역 연고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이 시장은 '대전 0시 축제'의 성공 개최를 의미하는 등번호 0번을 달아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대전시민들이 한결같이 충청의 의리를 지켜왔던 우리 한화이글스가 개막전 1패 이후 지금까지 7연승을 하며 1위에 올랐다"며 "꼴찌로 성적이 좋지 않을 때도 그런 것에 굴하지 않고 사랑받은 힘으로 오늘의 한화이글스가 됐다"며 최근 좋은 성적을 받게 된 이유엔 대전시민의 응원도 한몫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화이글스의 연승이 대전시와 닮았음을 역설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도 삶의 만족도가 지난달 1위에 올랐고 도시 브랜드 평판도 2,3위권을 기록했다"며 "또 방위사업청 이전과 우주클러스터 3축, 국가산단 160만평, 머크 등 대기업 유치,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대폭 증가 등 현안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전시도 (한화이글스처럼) 승승장구 해왔다"며 끊없는 노력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혀왔다고 자부했다.
또 이 시장은 한화이글스의 올해 승리를 재차 염원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이 기세를 몰아 한화이글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내년에는 야구장 준공에 맞춰 2연승을 달성하길 바란다"며 "그런 염원을 담아 이번 주 목요일 경기에 저도 응원하러 가기로 했다, 시민들께서도 승리를 함께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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