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전통산업 기능 전수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12일까지 수제화·가죽공예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국내 제화산업 최대 집적지인 성수동 수제화의 기술이 고령화로 인해 사장되는 것을 막고 젊은 장인들을 육성하기 위해 수제화·가죽공예 공방 교육시설(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1층, 성수수제화 희망플랫폼 2층)을 조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 진행 모습 [사진=성동구] |
지난해에는 2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식과 졸업작품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무엇보다 지난해부터는 수료생들의 졸업작품을 성동지역경제혁신센터 1층 수제화 전시갤러리에서 전시·판매를 연계함으로써 교육생들이 교육 수료 후 자신의 작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가죽공예 기능반 교육을 수료한 김희경 씨는 "작년에 성동구 가죽공예 교육을 받고 올해는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수제화 공동판매장(창업공방)에 예비창업가로 입점까지 하게 됐다"며 "가죽공예 분야에서 성공한 기업인으로 성장하고 싶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는 수제화·가죽공예 관련 교육과정 이수자 또는 관련 분야 취·창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수제화반 10명, 가죽공예반 20명으로 총 30명이며 교육은 수제화 제작 과정(패턴, 갑피, 저부 등)과 핸드백, 지갑 등 가죽공예 완제품 제작 과정(디자인, 제봉 등)으로 각각 진행된다.
실습 교육 외에도 지난해 시범 교육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바 있는 디자인 출원 교육과정을 재개설해 운영하며 교육생들의 창업을 돕기 위한 창업 컨설팅 과정을 새로 추가 진행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제화와 가죽공예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적극적인 창업지원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