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연준 메스터 "올해 금리 인하 적절"…5월은 배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여전히 올해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는 판단을 유지했다. 다만 당장 오는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배제했다.

메스터 총재는 2일(현지시간) 미국실물경제협회(NABE) 주최 연설을 통해 "경제가 기대대로 움직인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올해 금리 인하를 개시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향하는 하방 경로를 지속하고 고용시장 및 경제 성장이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점진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내 예상대로 경제가 움직인다면 우리가 금리를 점진적으로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첫 금리 인하 시점이 다음 회의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2%로 꾸준히 향한다는 더 큰 확신을 갖기 위해 충분한 지표를 받아보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메스터 총재는 "FOMC의 다음 회의까지 우리가 그러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충분한 정보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FOMC 정례회의를 연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2024.04.03 mj72284@newspim.com

시장에서는 고용과 소비 등 미국 경제가 강력히 지지되는 가운데 16개월간 위축됐던 제조 업황까지 기지개를 켜면서 물가 상승 압력이 형성돼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거나 금리 인하 폭이 예상보다 작을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날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장 중반 1%대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채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메스터 총재는 경제가 강력해 금리를 변경하기 전에 연준이 지표를 소화할 시간을 주기 때문에 현재 연준의 통화정책이 유리한 입지에 있다고 평가했다. 비록 지난해보다는 느린 속도더라도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율이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한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고 시의 적절히 2%로 돌아간다는 충분한 근거 없이 금리를 너무 일찍 혹은 너무 빨리 내리면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리가 이뤄낸 진전을 되돌릴 수 있다"면서 "현시점에서 나는 기준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리스크(risk, 위험)가 더 크다고 본다"고 했다.

이날 메스터 총재는 자신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보다 살짝 위로 조정했으며 실업률도 소폭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공개된 점도표에서 메스터 총재는 자신의 장기 기준금리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고도 언급했다. 오는 6월 클리블랜드 연은을 떠나는 메스터 총재는 현재 FOMC에서 의결권을 행사한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