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의 아픔을 상징했던 동백꽃이 '국민통합'이란 희망으로 다시 피어나도록 노력"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국민의힘은 3일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사를 통해 "4.3 영령들의 안식을 기원하며, 오랜 기간 아픔을 겪어오신 희생자 유가족과 제조도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실. [사진=경기도의회 국민의힘] |
국민의힘은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생존 희생자분들의 고통을 보듬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말하며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러한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쓸 것을 다짐하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제주4·3 희생자에 대해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픔을 치유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제도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해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를 열어 5688명(희생자 78명, 유족 5610명)을 4·3희생자 및 유족으로 추가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의회 국민의힘도 4·3희생자들과 유가족분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이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며 "그간 제주도민의 아픔을 상징했던 동백꽃이 국민 모두의 화해를 바라는 '국민통합'이란 희망으로 다시 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의회 국민의힘 역시 제주도민의 가슴에 핀 동백꽃을 기억하며 진정한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높여나가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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