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옐런, 中 과잉생산 문제 재차 강조..."양국 관계 책임있게 관리해야"

기사입력 : 2024년04월08일 07:17

최종수정 : 2024년04월08일 07:17

리 총리 "건설적 진전 이뤄"...추가 회담 합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을 방문 중인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를 재차 제기하며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리 총리와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중국의 산업 과잉 생산을 억제해야 하며, 양국이 복잡한 관계를 책임감 있게 관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왼쪽)이 7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08 kwonjiun@newspim.com

옐런 장관은 "우리에게 할 일이 많지만,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양자 관계를 보다 안정적인 기반 위에 올려 놨다고 믿는다"면서 "양국 차이를 무시하거나 어려운 대화를 피했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서로 직접적·공개적으로 소통해야만 전진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미·중 양국이 적수가 아닌 파트너가 돼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하면서 옐런 장관의 방문으로 '건설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화답했다.

지난 4일부터 방중 일정을 시작한 옐런 장관은 5~6일 중국 남부 광저우에서 허리펑 중국 부총리와 만나 중국발 공급 과잉 문제를 지적하고 미국 기업과 노동자에게 공평한 경쟁의 장을 만들어 달라고 중국에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을 마친 양측은 중국의 과잉 생산과 불공정 관행을 논의하기 위한 추가 회담에 합의했다.

이번 만남에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깊고 솔직하며 실용적이고 건설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고, 신화통신은 회담 직후 중국이 미국의 경제·무역 조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생산 능력 문제에 적극 대응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중국이 내수 침체 상황에서 태양광 패널과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저가 제품을 해외로 밀어내는 '디플레이션 수출'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옐런 장관은 9일까지 베이징에 머무르며 란포안 재정부장(장관), 판궁성 중국인민은행 총재 등과 만날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