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5000억위안(한화 약 93조원)의 R&D 정책자금 대출을 마련했다.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7일 5000억위안 규모의 과학기술혁신과 기술업그레이드 대출 자금을 마련했다고 중국 제일재경일보가 8일 전했다.
금리는 1.75%로, 현재 중국의 사실상 기준금리인 LPR 1년물인 3.45%에 비하면 초저금리에 해당한다. 대출 만기는 1년이다. 1년씩 2회 연장할 수 있으니, 최장 대출 만기는 3년이다.
해당 정책자금은 국가개발은행, 국유시중은행, 민영은행 등 21곳 금융기관이 취급하게 된다. 각 금융기관들은 기술기반 중소기업을 비롯해 중점분야 기술 업그레이드와 설비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해당 대출을 실행하게 된다.
대출 대상 기업의 심사와 규모 결정은 시중은행이 독립적으로 진행한다. 인민은행은 대출원금의 60%를 각 해당은행에 1.75%의 초저금리로 대출하게 된다.
인민은행은 "새로운 대규모 정책 자금을 조성했으며, 각 금융기관들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전제로 스타트업 및 성장기의 기술형 중소기업 육성은 물론 핵심 산업의 디지털화, 스마트화, 첨단화, 친환경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해당 정책자금은 기존에 발표한 과학기술 혁신 대출 및 장비 업그레이드를 위한 특별 대출의 후속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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