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너머 마음 고생 날린 오타니 "아내와 함께 지내 다행"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3호 홈런 포함 3안타 경기를 펼치며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45(55타수 19안타), OPS는 1.056으로 올랐다.
이날 홈런으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174호 홈런을 쳐 마쓰이 히데키(은퇴)가 보유한 일본인 MLB 최다 홈런(175개)에 1개 차로 다가섰다.
[미네소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9일 열린 MLB 미네소타와 원정경기 6회초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2024.4.9 psoq1337@newspim.com |
오타니는 9일(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1회 가운데 담장을 원 바운드로 때리는 2루타, 6회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이어 다저스가 3-2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전 통역사가 불법 도박 혐의로 해고되는 등 시즌 초 힘겨운 시간을 보낸 오타니는 경기 전 "다저스 선수단의 지원 덕에 잘 지내고 있다"며 "몇 주 동안 여러 일이 있었는데 아내가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오타니의 맹타와 선발 제임스 팩스턴(6이닝 3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앞세운 다저스는 미네소타를 4-2로 꺾고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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