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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윤심 있었나"…거센 정권심판론 속 '용산 출신' 예상 성적표는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17:33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17:33

대통령실 출신 38명 도전 중 14명 공천
컷오프 10명...경선 승리 5명·단수 공천 9명
김은혜·박성훈·이원모·조지연 등 접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4·10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통령실 출신 출마자들의 생환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총선 결과는 향후 정국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용산 후보'들은 정권안정론을 내걸고 국정 동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다만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진행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선거 당일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진 예측 불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다목적배드민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최종모의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2024.04.09 choipix16@newspim.com

국민의힘 공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출마를 선언한 용산 대통령실 출신 인사 38명 중 14명이 최종 공천됐다. 10명은 컷오프(공천배제)됐고 19명이 경선을 치러 5명이 통과했고 9명은 단수 공천됐다. 최종 공천된 14명 중 5명이 양지로 평가받는 곳에 공천됐다.

38명의 도전자 중 24명이 공천받지 못한 결과를 보면 이른바 '윤심'(尹心)이 작용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경선을 거쳐 최종 공천을 받은 후보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비서관(경기 성남분당을),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경북 구미을), 박성훈 전 국정기획비서관(부산 북구을), 신재경 전 선임행정관(인천 남동을), 김기흥 전 부대변인(인천 연수을) 등 5명이다.

단수 공천을 받은 9명 후보는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비서관(충남 홍성예산),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경북 영주영양봉화),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경기 용인갑), 주진우 전 법률비서관(부산 해운대갑), 조지연 전 행정관(경북 경산),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경기 안산갑)과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충북 청주상당), 이승환 전 행정관(서울 중랑을)이다.

이 중 강승규, 임종득, 이원모, 주진우, 조지연 후보 등 5명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양지에, 나머지 4명은 험지로 분류되는 곳에 공천을 받았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김은혜, 박성훈, 김기흥, 강승규, 이원모, 서승우, 주진우, 조지연 후보의 최종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입'이었던 김은혜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병욱 후보와 맞붙는다. 분당을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 김병욱 후보와 김은혜 후보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성남 분당을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는 42%로 김병욱 후보(46%)에 비해 4%p 낮게 나타났다.(95% 신뢰수준에 ±4.4%p)

박성훈 후보도 오차범위 안에서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한 지난 1일 부산 북을 후보 지지율 결과(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89%·RDD 유선 ARS 11%가 혼합된 방식)에 따르면 정명희 민주당 후보가 48.5%,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가 45.1%다. 두 후보 사이의 격차는 3.4%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3%p)내다.

김기흥 후보는 인천 연수구을에서 정일영 민주당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뒤처지고 있다. 기호일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2일 이틀간 인천 연수을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 후보가 지지율 49.8%, 김 후보가 지지율 40.0%를 기록했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

강승규 후보도 접전이다. KBS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에게 물은 결과(무선 자동응답ARS 방식) 양승조 민주당 후보(40%)와 강승규 후보(47%)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 내 7%p차 접전이다.

이원모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약세다. CBS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3일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상식 민주당 후보(41.5%)와 이원모 후보(39.9%)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p)내인 1.6%p에 불과했다. 경기 용인갑은 수도권 격전지인 '반도체 벨트' 중 상대적으로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이변인 곳도 있다. 역대 선거에서 대체로 보수 민심이 우세했던 부산 해운대갑에서 주진우 후보는 홍순헌 민주당 후보에게 밀리는 여론조사가 발표됐다. 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1일~24일 KBS부산과 국제신문의 의뢰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홍순헌 후보는 43%, 주진우 후보는 39%를 기록했다.

조지연 후보는 보수 경쟁 후보에게 고전인 상황이다. KBS 대구방송총국이 ㈜리서치민에 의뢰해 지난달 23~24일 경산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최경환 무소속 후보가 39.7%, 조지연 후보는 38.7%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p) 내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총선 '캐스팅보트'인 충북 청주 상당에서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빠진 자리에 전략공천된 서승우 후보는 이강일 민주당 후보를 맹추격 중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25~26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강일 후보가 43.2%, 서승우 후보는 40.2%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4.4%p) 안쪽인 3.0%p로,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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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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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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