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배현진 "부동산 규제 완전 해소가 목표"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수도권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힌 서울 송파을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배 후보는 이날 밤 11시 20분 기준 59.50%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63.68%를 얻어 송기호 민주당 후보(36.31%)를 27.37%p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 됐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서울 송파을에 출마하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일 석촌호수에서 만난 유권자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배현진 캠프 제공] 2024.04.04 taehun02@newspim.com |
송파을은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 3구에 위치했으나,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현역 의원이었던 최재성 전 민주당 의원을 꺾은 데 이어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혔던 송 후보를 꺾었다.
송파을은 여야 모두 승부수를 띄운 지역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도 수차례 동작을을 방문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역시 송 후보의 지원유세에 나선 바 있다.
배 후보와 이 대표의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었다. 이 대표는 배 후보의 돌맹이 피습 사건을 두고 "배현진 의원이 돌멩이로 맞은 사건은 폴리스라인을 치고, 과학수사를 하고 난리뽕짝을 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배 후보는 "'난리 헬기뽕짝'을 어디서 추었는지 전 국민이 다 아신다"라고 받아쳤다.
한편 배 후보는 지난 1일 뉴스핌과 만나 "수십년 된 숙원 사엄들은 제가 21대 국회에서 전부 시동을 걸었다"라며 "예산을 확보하고 관계기관, 자치단체들과 전부 시동을 걸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약을 달성했다"라고 자신했다.
또 "정책적으로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재인 전 대통령이 송파에 굉장히 징벌적인 부동산 규제를 했다. 그 중에 하나가 토지거래 허가 제한인데, 제가 21대 국회에 들어가자마자 공청회를 열고 주민들의 동의를 열어 오피스텔, 상가, 다세대 주택 등에 대한 제한은 풀었다. 이것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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