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말 국가채무 1100조 돌파…세수 감소에 '나라곳간' 87조 적자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09:30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10:17

국가채무 1126.7조로 GDP 대비 50.4%
총세입 전년대비 77조↓·관리재정 87조↓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국가채무가 1100조원대로 치솟으며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국세수입이 급감하면서 87조원 규모의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정부는 11일 오전 8시30분 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3회계연도 국가결산보고서를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국가채무는 1126조7000억원으로 GDP 대비 50.4% 수준을 보였다. 전년 결산 대비 59조4000억원(GDP 대비 1.0%포인트(p)↑)이나 늘었다(그래프 참고).

중앙정부 채무는 1092조5000억원으로 전년 결산 대비 59.1조원이 늘었다. 일반회계 적자보전(54조3000억원↑)과 에너지 및 자원사업 특별회계 예탁(1조1000억원↑) 등의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예산 대비 9조2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주택거래량 변동 등으로 주택채가 5조2000억원 줄었기 때문이다.

지방정부 순채무는 3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회계연도 총세입은 497조원으로 2022년 결산 대비 77조원(13.4%↓) 감소했다. 국세는 344조1000억원으로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전년 대비 51조9000억원이 줄었다. 세외는 152조9000억원으로 공자기금예수금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5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총세출은 490조4000억원으로 전년 결산과 비교해 69조3000억원(12.4%↓)이 줄었다.

총세입에서 총세출과 이월액을 뺀 세계잉여금은 2조7000억원을 나타냈다. 일반회계 세계잉여금은 364억원으로 교육교부금에 해당한다. 특별회계 세계잉여금은 2조6000억원으로 해당 특별회계 자체세입으로 처리됐다.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재정지표인 통합재정수지는 36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마이너스 1.6% 수준이다. 총수입은 573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조9000억원이 줄었다. 총지출은 610조7000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1조7000억원이 감소했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는 50조3000억원(GDP 대비 2.2%↑) 흑자를 기록했다. 

2023회계연도 중앙정부 재정수지 결산 결과 [자료=기획재정부] 2024.04.11 biggerthanseoul@newspim.com

나라살림살이 형편을 보여주는 재정지표인 관리재정수지는 87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GDP 대비 마이너스 3.9% 수준이다.

국가재무제표를 보면, 자산은 3014조5000억원으로 전년 결산 대비 180조9000억원(6.4%↑) 증가했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수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13.6%)을 기록해 주식·채권 등 기금이 보유한 유동·투자자산이 늘었다. 

부채는 2439조3000억원으로 전년 결산 대비 113조3000억원(4.9%↑) 늘었다. 재정적자 보전을 위한 국채발행 잔액 증가와 공무원·군인연금의 현재가치액 증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순자산은 575조2000억원으로 전년 결산 대비 67조6000억원(13.3%↑) 늘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