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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與, 충청권 '4대 도시' 이번에도 전패…구심점 부재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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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전 7석·청주 4석·천안 3석·세종 2석 전승
'충청 1번지' 청주 정우택 논란 대처 늦어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충청권 4대 도시(대전·청주·천안·세종) 모든 의석을 내주며 또다시 참패했다.

지난 2022년 6월 치러진 제8대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충남지사·충북지사·세종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 4명 모두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바뀐 점을 떠올린다면 '민심의 바로미터' 충청이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론'에 힘을 몰아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그간 국민의힘 충청권 선거에 영향력을 발휘해 온 5선 정우택 의원을 둘러싼 논란과 이에 대한 당 지도부의 늦은 대처 등으로 충청권 선거 판세를 이끌 구심점의 부재가 뼈아팠다는 분석이다.  

[당진=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충청남도 당진전통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22 leehs@newspim.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충남에서는 총 11개 선거구 가운데 국민의힘이 3석, 민주당이 8석을 가져왔다. 충북은 8개 선거구 중 국민의힘이 3석, 민주당이 5석을 차지했다. 세종에서는 민주당이 1석, 새로운미래가 1석을 얻었고, 대전은 21대 총선에서 전석(7석)을 차지했던 민주당이 이번에도 전석을 가져왔다.

당초 국민의힘은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상당에 지역구 현역인 5선 정우택 의원을 공천했다. 그러나 정 의원이 지역 내 카페 사장으로부터 돈봉투를 받는 CCTV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지자, 공천을 취소하고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대통령실 자치행정비서관 출신의 서승우 후보를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

긴급 투입된 서 후보는 빠르게 이강일 민주당 후보 추격에 나섰으나, 4만9905표를 획득하며 5만5602표를 얻은 이 후보에게 5.28%포인트(p) 차로 패배했다.

지난 20년 동안 민주당이 집권하며 '진보 텃밭'으로 분류되는 청주서원에서는 이광희 민주당 후보(5만4835표)가 이명박 정부에서 민정2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국민의힘 후보(4만9688표)를 4.93%p 차로 꺾었다. 두 후보는 선거 전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기도 했으나, 이 후보가 당선되며 텃밭을 지켰다.

천안갑에서는 문진석 민주당 후보가 신범철 국민의힘 후보를 3.34%p(4384표) 차로 이기며 재선에 성공했다. 신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국방부 차관을 지낸 인물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바 있다.

[청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충북 청주 무심천 서문교 인근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송재봉, 이광희, 이강일, 이연희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5 pangbin@newspim.com

대전·세종에서도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0석 기록을 이어갔다. 

대전 유성을에서는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민주당을 탈당한 뒤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이상민 의원이 6선 도전에 나섰으나, 황정아 민주당 후보에게 큰 차이로 패했다. 황 후보는 6만1387표를 얻으며 3만8209표를 획득한 이 의원을 22.57%p 차로 눌렀다.

국민의힘은 세종갑에서 민주당 후보가 없었음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당초 해당 선거구는 이영선 전 민주당 후보·류제화 국민의힘 후보·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의 3파전이었으나 이 전 후보에게 부동산 갭 투기 의혹 등이 불거지자, 민주당은 이 전 후보 공천을 취소했다.

이후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 표를 흡수하며 류 후보를 13.8%p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rkgml9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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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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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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