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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보건소가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지역 내 경로당을 대상으로 자동심장충격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역 내 경로당 15개소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뒤 평가 이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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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시보건소가 지역 내 일부 경로당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시범 설치했다. 사진은 안성시 공도읍 대림동산경로당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사진=안성시] |
이번 자동심장충격기 설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서 심정지 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자가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심장충격기는 비정상적 심장박동 환자의 심장에 전기 충격을 주어 정상적으로 박동하도록 도와주는 의료기기다.
특히 심정지 환자에게 가슴 압박만 하는 것보다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할 경우 생존율을 3배 이상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시 관계자는 "자동심장충격기 보급과 함께 응급상황 발생 시 어르신들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장비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라며 "안전한 경로당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