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비번 날 고향을 찾았던 대전 한 소방관이 운전 중 도로에 쓰러진 환자를 발견해 응급조치로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대전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119구급대 소속 진태엽 소방위는 비번인 지난 11일 전북 무주군 적상면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태엽 대전 동부소방서 소방위 모습. [사진=대전 동부소방서] 2024.04.15 jongwon3454@newspim.com |
이날 진 소방위는 고향으로 가기위해 운전을 하던 중 도로 인근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집배원인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진 소방위는 환자가 의식이 없고 맥박이 멈춘 상태인 것을 파악한 후 심폐소생술을 10여분 가량 진행했다.
이후 신고를 받은 전북 무주소방서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전문응급처치를 진행한 결과 환자의 맥박이 회복됐다. 현재 맥박이 회복된 A씨 대전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진태엽 대전동부소방서 소방위는 "평소 구급대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당황하지 않고 환자에게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험에 처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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