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이 인도네시아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15일부터 이틀 간 베트남 방문 일정을 소화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이같이 밝혔다.
쿡 CEO는 "인도네시아 제조(산업) 발전에 대한 위도도 대통령의 열망에 대해 대화를 나눴고, 애플 역시 이 부분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망 탈중국화를 추진해온 애플은 현재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 워치의 주요 제조 시설을 베트남에 집중시켰으며, 맥북의 공급업체들도 베트남에 투자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아직 애플 제조 시설이 없으며, 대신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4곳이 마련돼 있는데 이번에 발리에서도 추가로 개발자 아카데미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에 도착한 팀 쿡 애플 CEO가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7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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