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부 구슈와 시코쿠 해협 사이에서 발생
히로시마현 등에서도 진도 4 감지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일본 기상청은 7일 밤 11시 14분쯤 일본 서부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시코쿠 서쪽 앞바다 (진원 깊이 39㎞)에서 발행했으며 인근 고치현 스쿠모시와 에이메현 아이난초에서도 진도 '6약'의 지진이 감지됐다.
시코쿠와 규슈뿐만 아니라 혼슈 서쪽 지역인 히로시마현과 야마구치현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일본 서부 규슈와 시코쿠 사이 해협에서 발생한 규모 6.6의 지진. [사진=일본 기상청 캡쳐] |
일본의 지진 진도는 사람이 흔들림을 감지하지 못하고 지진계에만 기록되는 '0'부터 사람이 서 있기가 불가능한 정도인 '7' 까지 분류된다.
진도6약은 서 있는 게 곤란하고 벽의 타일과 창 유리가 파손되거나 책장이 넘어질 수도 있는 수준의 흔들림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우려는 없으며 시코쿠 전력의 이카타 원전을 비롯한 원자력 시설에 대한 이상 보고도 접수되지 않고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지진으로 일부 지역에서 수도관이 파열되고 가로등이 쓰러지는 등의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