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 청소년은 "지역사회가 보듬어야 할 과제"
[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박진희 경기 하남시의회 박진희 부의장이 '하남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박진희 하남시의회 부의장, '하남시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사진=박진희 의원] |
이 조례안은 지난 17일 하남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26일 열릴 제329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최종 심의를 앞두고 있다.
18일 박 의원에 따르면 이번에 발의한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안'은 부모의 사망·이혼·가출·장애·질병 등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지원제도를 법제화해 생활 안정에 이바지하고자 마련했다.
특히, 조례안에는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과 그 가족에 대한 돌봄 및 가사서비스, 심리·정서 상담, 교육 및 취업 지원, 문화·체육활동 지원 등의 지원사업을 담아 구체화했다.
조례안의 내용을 보면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의 범위를 '청소년기본법 제3조'에 따른 9세 이상 34세 이하로 정의하고 ▲추진계획 수립 및 실태조사 ▲지원사업 및 협력체제 구축 등이 주요 골자다.
박진희 부의장은 "부득이한 사유로 부모가 가족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어 집안의 가장이 되는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청(소)년의 무거운 짐을 덜어 드리고자 조례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제한 뒤 "가장이 된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그들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보듬어야 할 과제다. 적극적인 지원을 위한 정책개발에 힘을 써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족돌봄 청소년 및 청년 지원에 관한 사항을 조례에 꼼꼼히 담았다"며 "조례가 제정되면 가족돌봄 청(소)년의 생활안정 및 복지증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덧붙혔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