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홍콩 ELS' 사태 여파로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8조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직전 분기 대비 73.9% 감소했다. 발행 종목 수는 2830종목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3%, 28.9%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공모발행이 86.5%(6조9945억원), 사모발행은 13.5%(1조957억원)를 차지했다. 공모는 전년동기 대비 16.9%, 직전분기 대비로는 76.9% 감소했다. 사모는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지만 직전분기 대비로는 60.4% 증가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표=한국예탁결제원]2024.04.18 yunyun@newspim.com |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S가 전체 발생 금액의 50.1%인 4조521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 및 해외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는 3조4323억원으로 42.4% 차지했다.
기초지수는 직전분기 대비 해외지수 및 국내지수 모두 발행이 감소했다. 기초지수에 S&P 500과 EURO STOXX 50을 포함하는 ELS가 3조2179억원과 3조525억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52.4%, 51% 감소했다. HSCEI, NIKKEI 225를 포함하는 ELS는 1056억원, 1조74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89.7%, 72.9% 줄었다. KOSPI 200을 포함하는 ELS도 3조1317억원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55.3% 감소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상위 5개 증권사가 전체 발행금액 54.1% 차지했다. 총 22개사의 발행회사 중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4조3781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54.1%를 차지했다.
ELS 상환 금액은 15조5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늘었지만 직전 분기 대비 44.3% 감소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59조7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직전 분기 대비 1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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