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선거 통해 냉정한 평가 받아"
"변화하는 모습 보여야…여유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박서영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19일 4·10 총선에서 낙선한 원외조직위원장들을 만나 "원외조직위원장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가장 아프지만 살이 되고 피가 되는 혁신적인 내용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조직위원장 간담회에서 "이 자리에서 반성해야 할 점과 고쳐야 할 점을 기탄없이 말씀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당대표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15 leehs@newspim.com |
윤 권한대행은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은 냉정하고 혹독한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주자앉아 있을 여유는 없다"라며 "국민의힘이 더 빨리 당을 수습하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진정으로 반성하고 국민들의 평가를 받드는 모습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10 총선 결과가 나온지 9일째에 접어들고 있다"라며 "그간 국민 기준에 맞는 모습으로 변화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당 내부 목소리를 듣고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권한대행은 이번주 동안 4선 이상 중진 당선인, 22대 총선 당선인, 상임고문 등을 만나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윤 권한대행은 "원내 의원 숫자가 적을수록 원외와 더 소통하고, 의견을 모아야 한다"라며 "선거가 끝이 아니다. 앞으로 더 힘든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씨앗을 뿌리고 힘의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 상황이나 민생경제 상황을 봤을 때 우리가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라며 "당이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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