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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尹 '20%'대 지지율에 "박영선·양정철 얼마나 뜬금포면..."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11:14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11:14

"尹, 홍준표 조언 잘 들으면 보완 관계 될 것"
"민주, 양곡관리법 밀어붙여야 하는 건 아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가 나온 것과 관련해 "복수 언론에서 박영선이나 양정철 등의 이름이 나오는 게 얼마나 뜬금포면 여론조사에 이런 영향이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개혁신당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가장 큰 위기를 겪을 때 함께했던 사람과 지지했던 사람이 지지하지 못했을 때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19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찬한 것에 대해선 "홍 시장의 조언을 윤 대통령께서 잘 받아들인다면 상호보완적 관계가 될 것"이라며 "꼭 총리 역할이 아니더라도 홍준표 시장을 시작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을 경청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시장 다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도 있을 것이고 원희룡 전 장관, 하태경 의원, 황교안 전 대표 등 의견 조율하는 모습만 보여줘도 다른 모습이 보이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일방적으로 처리한 데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 요구권)을 너무 자주 사용하신다는 문제의식에는 동의한다"라면서도 "그러나 민주당이 지금까지 입법한 모든 법이 정당하진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또 다시 농민들의 표심을 바탕으로 양곡관리법을 밀어붙이려는 모습인데, 거부권이 행사된 법안이라고 꼭 밀어붙여서 통과해야 하는 건 아니다"라며 "민주당도 신중함을 가지고 21대 국회에서도 무리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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