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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에 1조4000억원 상당 무기 추가지원 검토

기사입력 : 2024년04월19일 22:29

최종수정 : 2024년04월19일 22:2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스라엘이 이란을 재보복했다는 보도에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과 10억달러(한화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무기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는 19일(현지시간)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정부가 이스라엘과 약 1조원 규모의 탱크 탄약·군용 차량·박격포탄 등이 포함된 무기 거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의회에 상정된 군사 지원 계약에 추가되는 이번 무기 거래 제안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사진=로이터 뉴스핌]

소식통에 따르면 7억달러 규모의 전차 탄약, 5억달러 규모의 군용차량, 1억 달러 상당의 박격포 탄약 등이 거래 품목에 포함된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장기적인 국방력 강화를 위해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자금의 일부는 미정부가 지급한다. WP는 새롭게 제안된 무기 거래에 포함된 전차와 박격포 등은 반년 이상 이어진 가자지구에서의 전쟁으로 고갈된 이스라엘의 무기 재고를 보충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해당 거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미 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실제 이전까지는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

WSJ은 "전차 포탄은 이란의 장거리 미사일과 드론 공격 방어용이 아니라 가자지구 전쟁에서 사용되는 무기"라면서 새로운 무기 거래 안이 의회에서 강한 반대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초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40여 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스라엘 무기 지원 재고를 촉구하는 공개 서한에 서명하는 등 미 정계 내에서도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무기 지원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 사회의 휴전 촉구에도 불구하고 맹방인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고수해왔다. 하지 가자지구 민간인 참사가 이어지고, 월드센트럴키친(WCK)를 포함한 구호단체 희생도 속출하면서 점점 국내외 압박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한편 미 하원은 현지시간 20일 260억달러 규모의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을 우크라이나·타이완 지원 예산안과 함께 상정해 처리를 시도할 예정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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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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