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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팅크웨어가 주력 부문인 블랙박스 사업이 국내 시장에서 포화되자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견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는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사진=팅크웨어] |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팅크웨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4206억원, 영업이익은 351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9% , 영업이익은 687.1% 증가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기존 온라인 위주로 판매하던 로봇청소기와 음식물처리기 등이 홈쇼핑, 팝업스토어, 백화점에서 판매가 시작되면서 매출이 활성화됐다"며 "이와 더불어 회사의 지도 플랫폼 사용 고객이 확대되고 라이선스 기반 수익 구조가 발생하는 등 다방면의 사업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팅크웨어의 실적은 음식물처리기, 로봇청소기 등 환경생활가전의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환경생활 가전의 매출이 최근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환경생활 가전 매출의 실적 견인 품목은 '로봇 청소기'다. 팅크웨어 전체 매출에서 환경생활가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18.2%에서 지난해 46.1%까지 증가했다. 이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블랙박스 제품 매출 비중(49%)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회사는 기존 차량용 공기청정기,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등 자동차 관련 제품군에서 생활·환경가전 및 아웃도어 제품군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21년 말부터는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 '로보락'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독점 유통을 시작했다. 로보락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약 2000억원의 매출과 시장점유율 35%를 차지했다.
현재 회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17개국에 당사의 블랙박스를 유통하고 있다. 또한 77개국 글로벌 BMW향 블랙박스 공급 중이다. 현재 수출은 전부 블랙박스 사업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총 30개국에 블랙박스 수출하고 있으며 폭스바겐, 볼보, 포드, GM 등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다.
팅크웨어는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최근 전기차 사업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전기차의 경우 많은 비용과 투자가 발생하는 사업이라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아웃도어 신규 브랜드 출시 및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넓힐 예정이다. 아웃도어 브랜드를 활용한 액션캠과 짐벌캠 제품군을 다양화한다. 또한 판매 채널 또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 진출 또한 계획 중에 있다.
최근 국내 블랙박스 시장이 점점 작아지고 있으며 빌트인 블랙박스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이에 블랙박스 관련 내수 시장의 시장 점유율(MS)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견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신제품으로는 지난해 9월에 리뉴얼을 통해 재출시한 PDLC 전기자 필름 '칼트윈 액티브'가 있다.
블랙박스 사업은 아시아, 북미, 유럽, 호주 등 해외 수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수출 시장은 북미 시장에 지난 14일, 15일 블랙박스 신제품을 출시했다. 하반기에도 다양한 글로벌 블랙박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에프터 마켓인 온라인 유통 채널의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북미 법인을 중심으로 매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북미 및 캐나다에 블랙박스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아마존 및 베스트 바이 등 다양한 해외 온라인 판매 채널을 공략하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올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국내 블랙박스 기술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블랙박스를 외에도 전기차 전용 필름 '칼트윈 ACTIV', 액션캠 등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팅크웨어는 1997년 설립됐으며,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차량용 블랙박스, 지도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현재 11개의 비상장 종속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사업 부문은 블랙박스, 지도사업, 환경생활가전 사업 부문이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