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달러가 심상치 않은 강세 흐름을 지속 중인 가운데, 이번주 후반 발표될 미국의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가 달러 향방에 중대 변수가 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각) TD증권은 PCE 지표가 낮게 나오면 3분기까지 달러가 완만한 반등 흐름을 연출할 것이란 자신들의 전망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뜨거운 수치가 나올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한번 후퇴하면서 달러 강세는 더 가팔라지고 리스크 자산을 짓누르는 힘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각으로 26일 발표될 3월 PCE가 전년 대비 2.6% 올라 직전월의 2.5%보다 가팔라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CE 지수의 전년 대비 상승세는 2.7%로 전월의 2.8%보다 소폭 둔화될 것으로 점쳤다. 데일리FX는 근원 PCE 지수가 전년 대비 2.6% 올랐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연초 이후 달러는 꾸준히 상승 지지를 받고 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간밤 106.10으로 연초 이후 5% 가까이 오른 상태다.
달러 지수 연초 이후 흐름 [사진=팩트셋/WSJ 재인용] 2024.04.23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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