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부, 체코 원전 수주 총력전…6월 발표 원전산업 분수령

기사입력 : 2024년04월24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04월24일 10:23

오는 6월 체코 원전건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예정
안덕근 산업부 장관 24~26일 체코행…수주 총력전
원전 비롯한 첨단기술·인프라 등 다방면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체코의 신규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자가 오는 6월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전력공사(EDF)의 2파전으로 좁혀진 상황에서 정부와 한수원, 그리고 원전업계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체코 원전은 수주에 성공할 시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의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성과라는 점에서 큰 관심이 모인다. 아울러 유럽시장으로의 첫 진출을 발판 삼아 차후 원전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이날부터 26일까지 3일간 체코를 방문해 원전을 비롯한 첨단산업·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안덕근 장관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재임하던 시절에 두 차례 체코를 방문했었지만, 이번에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체코를 다시 찾게 됐다. 3일간 체코에서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과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정부의 주요 인사들을 만날 예정이다.

체코는 'V4'로 불리는 중부 유럽 비셰그라드 그룹(체코·폴란드·헝가리·슬로바키아) 국가 중 핵심적인 협력 파트너로 꼽힌다. 지난해 양국 간 교역 규모는 사상 최대치인 약 44억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있다.

특히 체코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 입찰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체코 원전은 두코바니와 테멜린 지역에 각 원전 2기씩 총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약 30조원으로 추산된다. 체코 정부가 원전 1기에서 4기로 계획을 바꾸며 수정 입찰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했고, 한수원과 EDF가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지난 2009년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에 두 번째 원전 세일즈를 달성하게 된다. 현재 한수원 등 원전 관련 업계들로 구성된 '팀코리아'는 체코와 폴란드를 비롯해 동유럽권 다수의 국가에서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으로, 체코 원전 수출을 계기 삼아 우리 원전에 대한 신뢰성을 더욱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오는 2030년까지 원전 수출 10기를 달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에도 성공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0.07.14 dream@newspim.com

안덕근 장관은 체코 일정 동안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수원이 원전 노형에 자사 기술을 활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웨스팅하우스와의 분쟁을 매듭짓기 위한 협의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을 통해 양국은 상호 교역·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양해각서인 '한-체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문안에 합의할 에정이다. 또 안덕근 장관은 체코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유럽연합(EU)이 추진 중인 경제 법안들과 관련한 기업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체코 현지에서의 비즈니스 애로사항를 점검할 계획이다.

안덕근 장관은 "체코는 V4 의장국으로서 올해는 양국 간 긴밀한 경제 협력의 중요성이 특히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