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상황에 대해 전했다.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법률대리인 세종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와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걸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4.04.25 mironj19@newspim.com |
앞서 지난 22일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인인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등이 대외비인 계약서를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주식을 팔도록 유도했다는 정확을 포착, 감사에 나섰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행동을 어도어에 대한 '경영권 탈취'를 위한 것으로 판단, 주주총회 소집 요구와 민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민 대표는 이번 사안이 경영권 탈취가 아닌 하이브 자회사 빌리프랩 아티스트 아일릿의 어도어 아티스트인 뉴진스 카피 사태에 대한 카피의 문제로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이날 민희진 대표는 "뉴진스랑 저의 관계는 상상 이상이다. 서로 위로를 받는 사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진스는 오는 5월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사이에서 갈등이 빚어진 상황에서 추후 뉴진스의 컴백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민 대표는 "애들이 얼마나 착하고 예쁘냐면 늘 사랑한다고 해준다. 하니가 '대표님 너무 힘드시죠. 어디 계시는지 알려주시면 가겠다'라고 했다. 혜인이 역시 저한테도 영상통화를 걸면서 문자 보내고 싶었는데 말이 안 나왔다고 목소리 듣고 싶어서 걸었다고 해주더라. 자식 키우는 게 이런 느낌인가 싶었다. 혜인이는 통화 내내 울었다. 힘들 때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고 했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내일 뉴진스 콘텐츠가 나오는데 제가 해명을 안 하면 욕 먹을 것 같아서 급하게 기자회견을 한 것도 있다"고 덧붙였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