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요구는 도움 안돼...21대 국회 유종의 미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동이 오는 29일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실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협치'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국민'과 '민생'을 위한 회담에 제한이 필요하지 않다는 데에 서로 공감한 것이기에 국민의힘도 크게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지난 2023년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위해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정 수석대변인은 "대화와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이제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유연한 자세로 오직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모든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민생의 고통이 큰 시급한 현안을 먼저 살피라는 민심의 목소리를 받들고, 이번 만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협치'가 기반이 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방적인 강경한 요구는 대화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국민께서 보여주신 총선의 선택이 한쪽의 주장만을 관철해 내라는 뜻으로 오독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을 가장 불안하게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결하기 위한 논의에 나서길 희망한다"며 "의료 현장의 불안, 전례 없는 대내외적 위기 상황 등 시급한 국가적 과제들을 타개하기 위한 얽힌 실타래를 차근차근 풀어낼 수 있는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대변인은 "한 번의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야당과의 대화와 소통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또 "얼마 남지 않은 21대 국회도 '협치'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다가올 22대 국회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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