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시기 앞당겨 지원…지원규모도 30억원 늘려
폭염저감시설·취약계층 보호 등에 사용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여름 폭염이 예년을 웃돌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17개 시·도에 폭염대책비 총 150억원을 조기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전망하고 7~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폭염일수 증가로 온열질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선제적인 폭염 대비가 필요하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분수대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choipix16@newspim.com |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예년보다 신속히 지자체에 폭염대책비를 지원하고 지원규모도 작년 120억원 대비 25% 증액한 15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특교세는 ▲그늘막·물안개 분사장치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무더위쉼터 정비 및 운영▲폭염 예방물품 보급 및 취약계층 보호 강화▲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 안내 등 각 지자체의 폭염피해 예방 사업에 사용된다. 이는 올해 폭염이 예년을 웃돌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지자체가 예방 활동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특교세를 예년보다 빠르게 지원하게 지원하게 됐다"면서 "정부는 지자체·관계기관과 함께 폭염 대책을 적극 추진해 올 여름 폭염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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