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5월 임시회 일정 합의 협상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월 임시국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목표로 하며 강경 모드로 일관하고 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해병대원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5월 임시국회에서 차질 없이 특검법을 처리하는데 우리 당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박성준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4.02.22 pangbin@newspim.com |
박 대변인은 "5월 2일과 28일 본회의 개의를 목표로 의사일정 합의에 들어가 있는데, 국회의장 주재 하에 오늘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이 있다. 거기서 결론날 것으로 보인다"며 "5월 임시국회 준비를 철저히 하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5월 국회를 열지 않기로 합의되지 않는 한 5월 국회를 열어야 하는 것이 국회법에 따른 책임"이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임시국회 일정 합의를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영수회담에서도 해병대원 특검법 국민 의혹을 해소하고 명확하게 진상규명을 하기 위해선 대통령에게도 특검법을 요구해야 한단 목소리도 있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공수처장 후보자에 오동운 변호사를 지명한 것을 두고 "그동안 해병대원 사망사건 윗선개입 특검을 요구하니까 수사가 탄력받았고, 이 시점에서 지명한 것을 봤을 때 특검 방어용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5월 중순쯤 법사위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은 채상병,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는 일관된 입장인데, 영수회담에서 대표께서 언급할진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다. 이들은 의제를 정해놓지 않고 자유로운 대화를 주고 받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요구하는 각종 특검법 등을 윤 대통령이 수용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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