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00승 3수'에 도전하는 류현진(한화)이 최정, 추신수(이상 SSG)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30일 대전에서 SSG을 상대로 시즌 7번째 선발 등판한다.
복귀 첫 승을 올린 11일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류현진. [사진=한화] |
최정은 동갑내기 류현진의 리즈 시절에도 '류현진 킬러'로 유명했다. 58타수 21안타(타율 0.362)에 홈런은 4개나 쳤다. 최정은 37세가 된 올해도 여전한 위력을 뽐내고 있다. 29일 현재 홈런 공동 선두(11개), 타점 3위(27개), OPS(출루율+장타력) 1위(1.072)로 주요 지표가 최고 타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24일 롯데와 사직경기에선 통산 468호 아치를 그려, 이승엽 두산 감독의 최고 기록(467개)을 넘어섰다. 28일 kt와 인천경기에선 만루포로 통산 홈런 기록을 469개로 늘렸다.
류현진과 최정이 맞대결하는 것은 2012년 8월 23일 인천경기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류현진은 7.2이닝 8피안타 5실점(2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정은 류현진을 상대로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추신수와 맞대결은 11년 만이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2013년 7월 28일 신시내티에서 뛰던 추신수와 만나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막았다. 이후 둘의 투타 대결은 벌어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국내 복귀 후 앞선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91로 이름값이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11일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복귀 첫 승을 거뒀지만 KBO리그 통산 100승을 남겨놓고 2경기에서 1패만 당했다.
24일 롯데와 사직경기에서 통산 468홈런 신기록을 세운 최정(가운데)과 양 팀 주장인 추신수(왼쪽), 전준우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SG] |
너무 초라한 출발이긴 하지만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11년간 186경기에 등판해 78승 48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로 활약한 21세기 최고 투수이다.
이런 류현진과 통산 최다 홈런의 사나이 최정, 코리언 빅리거 타자 분야의 거의 모든 기록을 보유한 추신수의 맞대결에 야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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