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조국혁신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과 관련해 29일 "스스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민주당의 시혜를 바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와 관련해 민주당에 그 어떤 요구도 한 적이 없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조국혁신당의 약속이 아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상황실장이 선거기간에 약속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1층 현관 앞에 마련된 '학생인권조례 폐지 반대 72시간 천막 농성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4.04.28 yooksa@newspim.com |
현재 원내교섭단체는 의원 20명이 돼야 가능한데, 조국혁신당이 12석이어서 8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혹은 교섭단체 기준을 10석으로 완화하는 방식을 국회법 개정으로 도입해야 하는데, 최근 민주당이 이에 호응하지 않으면서 조국혁신당이 초조해진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이다.
황 총장은 "조국혁신당은 교섭단체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이미 여러차례 이야기 했다"며 "조국혁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이 민주당의 시혜로 이뤄진다는 생각을 거둬달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지킬 것인지에 대해 물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국민들께 약속한 것이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될까봐 안 지킨다는 것인지 물어야 한다. 지킬 수 있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닌지 따져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스스로 교섭단체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시혜를 바라지도 받지도 않겠다. 민주당이 국민과 한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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