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합당 수임기관서 최종 의결
민주연합 당선인 10명 민주 합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일 비례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의 합당 절차를 완료했다.
민주당·민주연합 합당 수임기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양당 합당 결의의 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6명, 민주연합 최고위원 5명 총 11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5.02 pangbin@newspim.com |
민주연합이 민주당에 흡수 합당되며 당명은 더불어민주당으로, 지도부 구성원도 현 민주당 지도부가 그대로 맡기로 결정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부여당의 태도가 이번 선거 결과로 크게 바뀌는 거 같지 않는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조차 심각성에 대해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만큼 제대로 체감하는지 의문스럽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과 민주연합이 하나의 몸이 됐고 더 강하고 크게 헌신하게 됐다"며 "국민들이 부여한 책임을 신속히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합당으로 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 10명이 민주당에 합류하게 됐다. 민주당은 지역구 당선인 161명에 비례대표 10명을 더해 총 171석을 확보했다.
이번 합당으로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 의혹으로 민주당을 탈당했던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민주당에 재합류한다. 민주당은 향후 당원자격심사위를 열어 김 의원을 비롯한 모든 승계 당원의 합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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