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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위성정당' 민주연합, 용혜인 등 4인 제명...기존 소속정당 복귀

기사입력 : 2024년04월25일 11:35

최종수정 : 2024년04월25일 11:35

용혜인·한창민·정혜경·전종덕 제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만든 범야권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25일 용혜인(새진보연합)·정혜경·전종덕(진보당)·한창민(사회민주당) 비례 당선인을 제명했다. 이들은 기존의 소속정당으로 복귀하게 된다.

민주연합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리위 및 최고위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비례대표는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합당에 반대해 징계 받는 형식으로 제명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대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3.03 leehs@newspim.com

윤영덕 민주연합 공동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윤리위 회의를 개최해서 민주당과 합당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4명 용혜인·정혜경·전종덕·한창민 당원을 제명했다"고 말했다.

윤 공동대표는 "민주연합 이름으로 시도한 민주개혁 진보세력의 정치연합이 22대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비록 각자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가지만 국민 뜻에 부응하는 국민의 대표기관"이라며 "민주연합으로 당선된 14분 모두가 연대·협력을 통해 훌륭한 22대 국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용 당선인은 새진보연합, 정·전 당선인은 진보당, 한 당선인은 사회민주당으로 각각 돌아갈 예정이다.

민주연합과 민주당의 합당 절차가 완료되면 민주당 몫 당선인 8명과 시민사회 몫 2명은 민주당에 합류하게 된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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