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공동 교섭단체 가능성 희박해져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몫으로 추천돼 당선된 서미화·김윤 당선인이 25일 민주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서·김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 측 김상근 목사와 조성우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공동대표, 방용승 민주연합 최고위원도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더불어민주연합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 -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료대란 해결 위한 영수회담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4.16 leehs@newspim.com |
서 당선인은 "양당 체제가 지닌 한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정권과 여당의 퇴행을 막기 위해 제1야당인 민주당과 함께 해 민주진보개혁 세력과 연합정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사회가 추천한 국민후보로서 시민사회와 소통하며 민주당이 제1야당답게 책임지는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열기 위한 장애인권리입법이 민주당 당론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지금의 의료공백을 하루빨리 해결하고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민주당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동시에 시민사회가 추천한 국민 후보로서 시민사화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민주개혁진보연합의 가치를 국회에서 실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총선에서 국민께서 제게 주신 사명은 현재의 의료 공백을 조속히 해결하고 기형적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혁하라는 것"이라며 "국회 제1당의 당론으로 '국민 중심 의료개혁'을 추진해야 지금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조 공동대표는 "두 당선자는 시민후보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급하고 절박한 과제들의 해결과 더불어 연합정치와 정치개혁을 앞장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당선인의 합류로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지역구 161석, 비례대표 10석까지 총 171석을 확보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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