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선진화 위한 다양한 과제 지속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업 밸류업은 단기적 과제가 아니라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오늘 논의될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2일 김 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2024.04.03 yym58@newspim.com |
우선 그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알렸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지난 2월 26일 정부와 유관기관은 지난 2년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며 "발표 이후 정부와 유관기관은 순차적으로 추진방안을 이행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거래소 내 전담조직과 자문단을 신설하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전반에 대한 홍보와 가이드라인 제정방향 등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했다"며 "스튜어드십 코드에 기업 밸류업 내용을 반영하고, 지난달 2일에는 회계·배당부문 간담회를 통해 우수 참여기업에 대한 3대 부문 8종 인센티브 제공방안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공시가 시장에 선순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기업 스스로 중장기적인 발전전략을 수립·이행함으로써 실질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키고 성장해나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시장이 주목해줬으면 하는 미래전망과 계획이 있다면 이를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시장과 오해를 해소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오해를 해소하는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이러한 소통의 과정을 통해 기업의 진정한 내재가치와 기대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시장 참여자의 실질적 이행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상장기업은 새로운 형태의 공시가 생소할 수 있겠지만, 가이드라인·컨설팅·교육 등의 지원방안을 활용해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수립과 이행에 적극 참여해달라"며 "투자자는 이러한 기업의 노력을 제대로 평가해 국내 상장기업의 진정한 기대가치를 투자 결정에 반영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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